이른 아침 이슬조차 잠이 덜 깬 어스름한 적막 속에서 코끝 찡해지게 찬바람 맞으며 철길따라 한 없이 걸어 보는 것 파란 하늘 머리에 이고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사랑과 함께 기한도 없는 여행을 떠나 보는 것 그리고 내 삶의 한편을 내 사랑과 함께 죽기까지 영원히 살아 내는 것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
봄의 향기가... 그저 금방이라도 똑 떨어질 거 같은 하얀 목련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내 사랑도 이 순간의 목련처럼 하얗고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로지 사랑을 위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늘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떨어지면 처참해질 사랑이 되지 않기 위해 떨어지면 추해지는 목련이 되지 않기 위해 하얀 목련의 아름답고 순수함만 간직하게 해 주...
사랑... 잔인함으로 그저 그 잔인함으로 어느새... 사랑의 파편 하나 내 가슴에서 떨어져 나가.. 저만치... 시커먼 길 위에 그저 뒹군다.. 수많은 군중들의 발 틈에 끼어 그것이 내 속에서 떨어져 나간 사랑의 파편이라는 것 조차 구별할 수 없게... 내 사랑이 어느새 잔인하게 날 떠나간다... 어느덧.. 쪼가리 잃은 퍼즐처럼.. 수없이 떨어져 나간 형체...
1. 그녀는 단발머리다... 턱선까지 깔끔하게 떨어진 머리끝은 항상 흐트러짐 없이 찰랑찰랑 단정했다. 코에 얹힌 금테의 동그란 안경은 그녀의 성격만큼이나 차가워 보인다. 앙다문 입술 또한 웃음 섞인 농지거리 한번 해본 적 없는 듯 꼭 닫혀 있었다. 입고 있는 하얀 셔츠는 소매를 걷어 올렸고 커리어 우먼의 당당함이 베인 검은색 바지는 칼주름이 잡혀 있었다. ...
서글픈 인연이 날 떠나 간다... 성급히 자리잡은 우연의 인연들이 어느새 입가에 깊은 강을 이루어 놓고 난 성급히 떠나는 서글픈 인연을 놓친다.. 두손의 모래가 그저 빠져 달아나듯... 그렇게... 잡을 수도... 안을 수도 없게 아.....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의 선율이 가슴에 그저 ... 그저.... 우리의 인연이 그러하듯이...
너의 모습이 하얀 솜이 되어 바닥으로 추락한다... 현란한 눈의 형상으로.. 바닥을 향한 하얀 눈의 형상으로... 난 이적지 이렇게 눈 하나에 맺힌 네 사랑을 버리지 못하건만... 넌... 그 먼 곳... 그곳에서.. 하얀 솜의 내음 물씬 흩날리며... 마음 한구석에 녹아 들고 있구나...
마음의 파괴를 탐한다... 내 마음의 파괴를 그리하여.. 어느 날이건 내가 새로운 탈출을 하는 날... 내 그대를 향한 애절한 손짓에서 벗어나리오..
나의 마음이 이리도 아직 절절한 것은 그대를 향한 열정이 아직 식지 않았음이요... 그대의 뒷모습이 아직도 멈춰있는 것은 내 그대를 아직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요...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다음은 모르겠다.. 어쩌건 한 잔의 술은 무척 쓰고 마음은 무척 아리다... 가슴 속의 빈 구멍을 채우기엔 더없이 좋은... 술 자.. 한잔해 볼까.. -짱똘사랑
소아성애자였다 그때 문방구 주인 아저씨는 -얘 아기야! 일루 와봐라 아저씨가 색연필 줄게... 달콤한 유혹이었다 1970년대 서민들의 삶에 아이가 많아 어려운 건 어느 집 에서나 볼 수 있었다 부러진 색연필만 가진 아이는 아저씨 손을 잡고 문방구로 따라 들어간다 컴컴한 가게 안에는 앉을 수 있는 작은 턱이 있었다 겨울이었고 가게는 따뜻했다 -춥지? 여기로 ...
삶이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존경하는 황미나 작가님 글 나의 인생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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